HIFI USB C타입 DAC DA06 CX31993 리뷰

오늘은 흔히 꼬다리 덱 이라고도 불리우는 HIFI USB C타입 DAC DA06 CX31993 에 대해 리뷰를 해볼까 합니다. 과거엔 이런 이어폰 용 Dac 또는 앰프를 별도로 구매 해서 따로 전원을 입력 해야만 이어폰의 출력을 높일 수 있었는데 기술의 발전이 생각보다 놀라운거 같습니다. 간단히 Plug&Play 가 되는 HIFI USB DAC은 저에게 어떤 기쁨을 줄까요?

HIFI USB C타입 DAC DA06 CX31993 리뷰

DA06 CX31993를 구매한 이유

사실 전 이미 전원을 입력해서 사용하는 해드폰용 앰프를 사용중입니다. 하지만 이건 어디 까지나 집에서 혼자 방구석 음악감상을 위해 세팅해 둔 거고 밖에선 대부분 블루투스 이어폰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왜 DA06 CX31993을 구매하게 되었을까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처음 헤드폰 엠프와 DAC의 존재를 알게 될 즈음 부터 정말로 사악한 음향기기 쪽 가격을 보다 보니 당연히 저렴한 가성비 위주의 제품을 찾게 되었었고 그러던중 발견한게 일명 꼬다리덱 이라고 불리우는 이런 제품들 이었습니다.

그 당시엔 CX31993 DAC도 가격대가 1~2만원대 했던걸로 기억했는데 최근에 운이 좋게 이 제품을 대략 6천원 정도에 구매할 기회가 생겨 호기심에 구매해 봤는데요. CX31993 의 정확한 재원을 한번 알아보려고 했는데 임피던스 값만 32~50옴 이라고 나와 있고 제조사 마다 스펙이 전부 다른거 같아 재원에 대해선 조금 아쉬운 것 같네요.

CX31993 구매 정보

간단 사용 후기

우선 이 제품에 대해 간단한 사용 후기를 말하자면 생각보다 가성비가 높은 제품인것 같습니다. 단순히 USB to 3.5mm 출력이기 때문에 별도의 출력 설정이나 이퀄라이저 설정을 할 수없는게 조금 아쉽지만 이건 소프트웨어 적으로 어느 정도 타협을 할 수 있는 부분이라 대충 세팅 후 스마트폰에 물려 테스트 해보니 꽤나 괜찮은 해상력을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동봉된 C to A 젠더를 이용해 PC에 연결도 해봤는데 처음엔 인식이 제대로 되지 않아 조금 당황했지만 인식 시키고 나니 윈도우10 기준 2채널 32bit 384000Hz(스튜디오 음질)까지 지원이 되네요. 아마 이 부분은 약간 오버 스펙 같은 느낌이 강하지만 확실히 보드 사운드카드 대비 출력은 2~3배 정도 올라가는 걸 확인할 수 있었네요.

HIFI USB C타입 DAC DA06 CX31993 리뷰

Class D 앰프와의 비교

제가 기존에 사용중인 앰프는 클래스D 기반의 디지털앰프 입니다. 따로 스피커용은 아니라 기본 볼륨 조절만 되는 버전이고 구입 당시 제조사 스펙상 임피던스 값이 최대 100옴 까지 지원되는 제품이라 1년 전쯤 구입해서 잘 쓰고 있는 제품입니다.

사실 이거랑 CX31993 이랑 비교하기도 조금 이상하긴 하지만 비교군 이 것 밖에 없는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동일한 환경에서 사용 해보기 위해 테스트는 젠하이저의 HD600으로 진행 했습니다.

결론부터 알려드리자면 일단 모든 성능 면에서 Class D 앰프가 압승이긴 합니다. 아무리 가격이 저렴한 앰프라고 해도 출력 자체가 다르니깐요.

하지만 의외로 CX31993 Dac 이 놀라웠던 점은 해상력이 꽤 괜찮습니다. 보컬 부분은 확실히 조금 약한 부분이 없지 않아 아쉬웠지만 보컬 밑에 깔리는 악기의 소리는 신기하게 또 잘 표현 해주더군요. HD600 자체가 기본 임피던스 값이 높은 헤드폰이라 솔직히 큰 기대는 하지 않았는데 의외의 성능에 조금 놀랐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음이 깔끔하다고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약간 잡음 이라고 해야 할까요? 아니면 보컬의 숨소리를 제대로 표현 못하고 뭉개지는 그런 느낌 이랄까요?

하지만 가격대를 생각하면 이 모든게 용서가 되네요. 비교군에 사용된 앰프도 그리 비싼건 아니지만 8만원 정도에 구매 했던 제품이라 8만원 짜리랑 6 천원 짜리 비교한 것 치고는 괜찮았다? 그런 느낌일까요?

총평

사실 CX31993의 평균 가격대는 현재 대략 만원 조금 안되는 가격의 usb dac입니다. 제가 구입할 당시 가격은 대략 6천원 정도 줬고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6천원 정도는 투자 할 수 있는 제품 인 것 같습니다. 단순히 PC에 연결해서 외장 사운드카드처럼 사용만 해도 충분히 가치가 있는 제품인 거 같습니다. 그리고 편의성을 빼곤 정말 쥐똥같은 음질의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 보다는 이런 꼬다리DAC 하나 써서 싸구려 2~3만원대 이어폰만 연결 해줘도 예전 10만원대 이어폰에 비빌만큼의 소리를 내주는 세상이 이미 와 버렸으니깐요.

아 참고로 전 물론 막귀 입니다. 그냥 평범한 사람이 듣기에 좋은 소리라고 하는 것이지 이게 전문가적으로 말하는건 절대 아닙니다. 애초에 그 영역에 낄 생각도 없고요.

하지만 그냥 일반귀를 가진 사람이면 이정도 DAC은 방구석 음악 감상용으로도 어느정도 충분히 매력이 있다고 말해 드리고 싶네요.

아 물론 이 음감의 영역이 역체감이 큰 영역이라 이 소리 보다 좋은 소리를 들었던 분들이라면 조금 실망할 순 있을겁니다. 그런데 확실하게 말 할 수 있는건 HIFI 기기 영역에서는 어쨋든 투자한 만큼 소리를 내준 다는 거. 그게 진리 입니다.

글을 마치며

처음으로 블로그에 리뷰 글을 써보네요. 이 블로그에선 조금 리뷰를 다르게 써볼까 하다가 괜찮은 컨셉이 있길래 한번 따라서 글을 써봤습니다. 승인이 한 달 넘게 안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이제 이 블로그는 잡블로그가 될겁니다. 이제 아무 주제나 막 올릴겁니다.

QKZ-AKX 이어폰, 3천원짜리 Hi-Res? 돈값은 충분히 하는 이어폰 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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