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KZ-AKX 이어폰, 3천원짜리 Hi-Res? 돈값은 충분히 하는 이어폰 이네요.

QKZ-AKX 이어폰 QKZ는 원래 알리익스프레스 $1000(천불) 이어폰으로 나름 가성비가 좋은 이어폰 제조 회사 인데요, 오늘은 그 QKZ 에서 나온 저가형 이어폰인 QKZ-AKX 이어폰 사용 후기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QKZ-AKX 이어폰, 알리 천원마트에서 3천 원 주고 삼

QKZ-AKX 이어폰, 3천원짜리 Hi-Res? 돈값은 충분히 하는 이어폰 이네요.

QKZ-AKX 이어폰은 지금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천원마트를 통해 $2.27 원화 약 3천 원 정도에 구매할 수 있는 이어폰 인데요. 단돈 3천원 짜리 이어폰이 얼마나 좋겠냐 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결국엔 내 귀에 만족스러우면 그게 3천원 짜리던 3만원 짜리던 30만원 짜리던 그건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QKZ-AKX 실 사용 테스트 리뷰

3천원 짜리 Hi-Res 이어폰?

QKZ-AKX 이어폰, 3천원짜리 Hi-Res? 돈값은 충분히 하는 이어폰 이네요.

일단 중국은 Hi-Res 표시를 그냥 아무렇게나 해도 되나 봅니다. 국내에선 거의 10만 원이 훌쩍 넘는 고가 제품에나 가끔 붙어 있는데 3천원 짜리 에도 붙어 있는 걸 보면요.

일단 하이레졸루션은 결론만 말하자면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적어도 저 같은 평범한 귀는 구분이 잘 안되기도 하지만요.

비교 대상이 좀 웃기긴 하지만 확실히 Hi-Res 인증 마크가 있는 HD600 이랑 비교해 보면 평범한 귀인 저에게도 엄청난 차이를 체감할 수 있지만 3천원 짜리랑 30만원 짜리랑 비교 하는게 웃기죠?

QKZ-AKX 이어폰 3,000원의 돈값은 충분히 하는 이어폰

QKZ-AKX 는 확실히 돈값을 하는 이어폰 입니다. 구성 패키지만 해도 이어폰 케이스, 여분 이어 팁, 그리고 이어폰 사실 이 구성으로 팔면 뭐가 남나 싶을 정도로 구성은 알찹니다.

5천원 짜리 다이소 이어폰이랑 비교 하면 가성비는 훨씬 좋은 이어폰 이라고 하고 싶네요. 그리고 이전에 리뷰했던 QKZ-AK6 랑 비교해도 AKX 이어폰이 더 좋습니다. 가격대는 몇백 원 차이가 나긴 하지만 성능 차이는 그 가격 보다 훨씬 차이가 많이 나는 거 같네요.

실제 테스트를 위해 내장 사운드카드, CX31993 USB DAC, Class D 앰프로 번갈아 가며 테스트 해봤는데 QKZ-AKX 이어폰은 그냥 내장사운드 카드에 꽂아 써도 나름 만족할 만한 소리가 나와서 깜짝 놀랐습니다.

물론 DAC에 연결 해서 테스트 해보면 내장사운드 카드보다 더 좋은 출력과 음질로 바뀌긴 하지만 이건 사람마다 느끼는 부분이 다르니 차후에 좀 더 자세한 리뷰를 하게 되면 그때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QKZ-AKX  상세 리뷰

이런 분들에게 추천 드립니다.

QKZ-AKX 이어폰, 3천원짜리 Hi-Res? 돈값은 충분히 하는 이어폰 이네요.

QKZ-AKX 이어폰의 가격은 3,000원 입니다.

제 기준 생각보다 가격 대비 음악 감상용으로도 사용하기에 무리가 없는 이어폰 이니 귀가 예민하지 않으신 분들은 충분히 만족 하면서 사용 할 수 있을 겁니다. 구성도 가격 생각하면 혜자 구성이고요.

적어도 인터넷 쇼핑몰에서 많이 파는 짝퉁 번들 이어폰 보다는 QKZ-AKX 이어폰이 훨씬 좋습니다. 가격도 훨씬 저렴하고 구성도 알찬데 굳이 짝퉁 이어폰 살 바엔 이런 이어폰 사는 걸 추천드립니다.(삼성 이어폰도 공식 스토어에서 판매 하는게 아니라면 거의 짝퉁 인거 아시죠?)

이런 분들에겐 비 추천 합니다.

귀가 예민하신 분들, 일명 황금 귀를 가지신 분들이라면 애초에 이런 리뷰를 자세히 보지도 않겠지만 3,000원 짜리 이어폰에서 30만 원 성능을 바라시는 분이라면 당연히 전 추천해 드릴 수 없습니다.

다이소 이어폰 써보신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적어도 3천원 짜리 이어폰이 국내 5천원 짜리 이어폰 보다 낫고 예전에 폰 사면 주던 번들 이어폰 성능 정도는 나온다. 이런 느낌이지 그 이상은 아니거든요.

그리고 QKZ-AKX 이어폰은 오버이어 타입 이어폰이라 착용에 있어 호불호가 많이 갈릴 수도 있습니다. 전 딱히 오버이어에 대한 불편함을 못 느끼는 사람이라 잘 쓰고 있지만 안경을 쓰거나 귀에 뭐가 걸리 적 거리는 느낌이 싫은 분들에겐 추천해 드리고 싶지 않네요. 사놓고 안 쓰게 될게 뻔하니깐요.

총평

참 중국이라는 나라가 대단하다고 느끼는 게 이런 단돈 몇천원 짜리 이어폰도 꽤나 만족스러운 소리를 내준다는 게 놀랍습니다.

과거 급하게 이어폰 쓸 일이 생겨 편의점에서 8,000원 주고 산 이어폰은 음악감상은 커녕 대화용으로도 못 쓸 정도로 괴상한 소리가 났던 기억이 있습니다. 거의 소리가 옛날 라디오 모노 스피커를 귀에 때려 박은 느낌?

그래서 그 후로 저가형 이어폰에 대한 선입견이 생겨서 그런지 이어폰은 저가형 이라도 최소 2~3만원 짜리는 사야 된다 라는 개념으로 최근까지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막상 QKZ-AKX 이어폰이나 다른 저가형 알리익스프레스 이어폰을 몇 개 경험해 보니 가성비가 너무 좋아진 거 같습니다.

여유가 조금 생기면 저도 디지털 앰프에서 벗어나 좀 더 가격대가 높은 DAC 으로 갈아타고 싶네요. 같은 이어폰이라도 어떤 앰프를 쓰느냐에 따라 들려주는 소리가 완전 달라지는 것도 신기하고요.

아마 이번 광군 절세는 앰프를 하나 지를지도 모르겠네요. 꽤 재밌는 취미가 된 거 같습니다. 가성비 좋은 Class D 앰프만 써도 3천원 짜리 이어폰이 4~5만 원 대 이어폰 보다 좋은 느낌을 받아보면 제 말이 어떤 의미인지 알게 될 수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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