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시계 리뷰,무선 블루투스 라디오 까지 다 되는 알리익스프레스 5천원의 행복 천원마트

알리익스프레스 모바일에서만 참여가 가능한 천원마트 에서 구매한 디지털시계가 있어 간단한 개봉기 및 리뷰를 해보겠습니다.

이 디지털시계도 구입한지는 조금 된 제품인데 단순히 시계로 사용할 목적이 아니라 라디오 기능도 있다고 하길래 구입했는데 5천원 정도 주고 산 제품 치곤 생각보다 퀄리티도 괜찮고 그냥 책생 위에 시계로 사용해도 좋은거 같아 이렇게 블로그에 올리게 되었네요.

디지털시계? No! 블루투스 스피커임

디지털시계 리뷰,무선 블루투스 라디오 까지 다 되는 알리익스프레스 5천원의 행복 천원마트

단순 책상용 디지털시계는 다이소나 근처 마트만 가도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시계들은 말 그대로 시계의 기능만 할 뿐이죠.

그리고 생각보다 이런 제품을 써본 분들이라면 아실텐데 이게 은근히 건전지 잡아먹는 하마 입니다. AA건전지 한번 갈아 끼워도 모션 감지 기능이 없어 계속 켜진 채로 있다면 거의 한 달이 지나기도 전에 시계가 꺼지는 대참사를 겪을 수 있죠.

저도 그래서 원래 쓰던 거 짜증나서 버렸던 기억도 있네요. 그땐 심지어 이런 시계가 2만원 대 정도 했던 기억이 납니다. (2만원 짜리 똥을 팔아??)

하지만 이번에 알리익스프레스 천원마트 에서 구매한 녀석은 무려 내장 배터리로 충전해 쓰는 방식입니다.

그리고 무엇 보다 단순 시계 기능만 있는게 아니라 블루투스5.0 스피커, FM라디오, microSD재생

그리고 허접하지만 자체 마이크도 내장 되어 있어 이론상 스마트폰과 연결 후 스피커폰 으로도 활용이 가능한 제품입니다.

이 모든 기능을 다 담고도 가격은 구입 당시 $3.05 현재 환율로 대략 5000원이 조금 안되는 금액으로 구입했습니다.

제품 개봉기

알리 천원마트는 기본적으로 빠른 무료 배송이라 구입하고 한 일주일 정도 기다리면 집까지 배송이 오는 시스템이라 배송 기간은 대략 일주일 정도 걸려서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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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은 생각보다 준수한 편입니다. 다행히 이번에는 좀 덜 집어던졌는지 찌그러진 곳이 별로 없이 왔네요. 가끔 무슨 짓을 했는지는 몰라도 박스가 완전 찌그러져 오면 개봉을 동영상 촬영하면서 해야 되서(제품파손 환불 관련) 영 귀찮은데 다행이네요.

디지털시계 리뷰,무선 블루투스 라디오 까지 다 되는 알리익스프레스 5천원의 행복 천원마트 봉인씰

뭐 큰 의미는 없겠지만 저렇게 개봉전에 보니 정품인증? 봉인 스티커가 붙어 있네요. 왜 붙어있느지는 모르겠습니다. 딱히 누가 개봉해 본다고 해서 상하는 제품도 아닌데 굳이 돈 아깝게 이런 작업을 해야 하나 싶기도 하구요.

그래도 이런 스티커 보면 왠지 기분은 좋은건 사실입니다.

디지털시계 리뷰,무선 블루투스 라디오 까지 다 되는 알리익스프레스 5천원의 행복 천원마트 봉인씰 구성품

제품 구성은 단순 합니다. 영어&중국어로 된 설명서 한장과 충전용 케이블 그리고 디지털시계 본체 1개 이게 끝입니다.

시계 전면부가 지져분 해 보이는 이유는 기스 방지 테이프가 부착되어 있어서 그런 것 이니 오해하시면 안됩니다. (떼면 깨끗해집니다.)

근데 생각 보다 구성품을 보고 놀라웠던 점이 하나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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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바로 충전이 예전 Micro 5pin 타입이 아닌 요즘 대세인 C타입 단자라는 점 이었습니다. 구입 당시 가격을 보고 당연히 구형 충전 단자일거라 생각했는데 이게 좀 의외였네요.

뭐 계속 써봐야 알겠지만 C타입 충전 단자가 구형 5pin 보다는 내구성도 훨씬 좋고 고장도 덜 나는 것 같긴 한데 물론 이건 기분 탓 일수도 있습니다.

디지털시계 리뷰,무선 블루투스 라디오 까지 다 되는 알리익스프레스 5천원의 행복 천원마트 봉인씰 구성품

시계 윗면에는 조작을 위한 스위치가 있고(생각 보다 조작 방법이 빡샙니다. 설명서는 필독 해야되더라고요.) 후면엔 모노 스피커가 있고 측면엔 충전을 위한 충전 단자와 TF CARD슬롯(microSD)이 있습니다.

실 사용 후기

우선 생각보다 제품 조작이 어렵더군요. 버튼이 딱 5개 있는데 어떤 버튼을 눌러야 뭐가 어떻게 되는지 몰라서 영포자인 제가 설명서를 한참 들여다 봤습니다.

디지털시계 기능

일단 시계 기능 자체는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예전 디지털 시계 들의 고질병 이었던 전압에 따른 시계속도가 밀리는 문제가 많았는데 며칠 써본 결과 한번 맞춰 놓은 시간이 틀어지는 일은 없었습니다.

그냥 책상용 시계로 쓰기에도 충분히 가성비 좋은 제품이라 생각 됩니다.

시간은 12H 24H 두 가지 모드로 표시가 가능하고 대략 12초 정도 시계가 표시 되다가 현재 온도를 약 3초 정도 표시해주고 또 12초 시계 표시 후 배터리 잔량 3초 표시 루틴이 무한 반복되는 방식으로 표시 됩니다.

블루투스 스피커 기능

이건 좀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문제인데 일단 전 괜찮았습니다.

애초에 5천원짜리 모노스피커에 음질이나 해상력을 따지는 것 자체가 무의미 하다는 건 아시죠? 그냥 진짜 이건 블루투스 스피커 기능이 있다. 그 이상 그 이하도 기대하면 안됩니다.

그리고 모노스피커 특유의 감성이 있는 저는 옛날 음원 상관 없이 이렇게 무조건 옛날 시골 할아버지 집에 있던 라디오 스피커 감성 소리도 꽤 좋아 해서 그런가 불편하다는 건 못느꼇습니다.

하지만 절대 이 제품을 음악감상용으로는 추천 안합니다.

FM 라디오 기능

제가 이 제품을 산 이유가 바로 이 기능 입니다. 옛날 모노스피커에 FM 라디오? 그냥 이건 캠핑이나 혼자 낚시 갔을 때 틀어주면 감성이 폭발 하거든요.

하지만 처음에 라디오 주파수 잡는 법을 몰라 한참 헤매다가 설명서를 보고 어찌 어찌 했는데 제가 사는 곳 기준 전파 수신이 매우 잘되는 도시임에도 제대로 스캔 되는 채널이 없더군요.

아 물론 이건 제가 잘못한 겁니다. 알고보니 이 제품 C타입 충전 단자와 FM안테나가 공용 입니다. 즉 스마트폰 처럼 라디오를 들으려면 C타입 이어폰을 끼워야 하는 뭐 그런 거죠.

안쓰던 충전 케이블을 연결 해서 다시 채널 스캔을 해보니 꽤 쓸만할 정도로 채널을 잡아줍니다.

아 그리고 여기서도 복병이 하나 있습니다. 충전 케이블을 충전기에 연결하면 라디오 재생이 안됩니다. 아마 충전 전류가 들어오면서 노이즈가 발생하는 것 같더라구요. 그러니 라디오 들을땐 아답터에서 충전케이블을 빼고 연결해야 들을 수 있습니다.

TF CARD 기능

이 기능은 지금 현재 제가 가지고 있는 microSD카드가 없어서 테스트 해보지 못했습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테스트 해보고 수정 하던가 하겠습니다.

알람 기능

그리고 한참 가지고 놀다 알아낸 기능인데 이거 총 2개의 알람을 설정 할 수 있더군요. 알람시계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그냥 스마트폰 알람을 쓰시는걸 전 추천드리고 싶네요.

총평

사실 가격대를 생각하면 모든게 용서가 되긴 합니다. 이 가격에 이런 기능이 있다는 게 신기할 정도라서요.

불과 몇 년 전만해도 이런 기능을 가진 올인원시계를 사려면 적어도 2~3만원은 줘야 살 수있었는데(그것도 배터리 없으면 시계 느려지는 것들) 세월 이라는게 참 무섭네요.

어쨋든 제 기준 5천원 이라는 돈이 아깝진 않은 제품 이었습니다.

이런 분들에게 추천 합니다.

책상용 디지털시계가 필요하신분들에겐 추천 합니다. 기본 내장된 배터리도 100% 충전 후 단순 시계용으로 사용했을때 대략 3일 정도 지난 시점에 배터리 잔량이 약 70% 남아있더군요.

충전하는게 귀찮다면 아예 충전케이블을 연결 해놓아도 큰 문제는 없습니다. 그리고 모노스피커의 감성을 느껴보고 싶은 분들에게는 추천 드립니다.

이런 분들에겐 비추 합니다.

시계 이외의 기능이 필요해 구매 하시는 분들에겐 절대 비추천 합니다.

그냥 이런 기능들이 있다 인 것이지 실 사용하기엔 조금 많이 부족한 기능입니다. 특히 라디오 수신기능은 저도 화가 나는 부분이라(뜯어서 안테나를 심어야하나?) 어쩔수가 없네요.

그냥 5천원 짜리 시계에 너무 많은걸 바라면 안되는거잖아요? (시계 기능은 정말 잘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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