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vme Pcie4.0 SSD 초고속 데이터 전송 시대 하드디스크(HDD)를 쓰는 이유

Nvme Pcie4.0 SSD 초고속 데이터 전송 시대 하드디스크(HDD)를 쓰는 이유

Nvme Pcie4.0 SSD 초고속 데이터 전송 시대 하드디스크(HDD)를 쓰는 이유
초고속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대용량 M.2 Nvme SSD가 한창 보급 되는 이 시점에 가끔 이런 질문을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기껏 해야 초당 250Mb/s 속도 밖에 안 나오는 하드디스크는 왜 아직도 사용 하는 것일까? 라는 질문이요.

HDD와 SSD의 저장 방식은 다릅니다.

처음 SSD가 시장에 출시 되었을 때 많은 사람들이 기존 HDD 즉 하드디스크 시장은 이제 SSD가 이어갈 것이고 기존의 CD, DVD 시장의 몰락처럼 하드디스크 시장도 이제 몰락 할 것이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간과 했던 부분이 몇 가지 있었죠. 왜 SSD는 하드디스크 시장의 몰락을 가져 오지 못했는지 오늘은 그 이유에 대해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SSD와 HDD의 차이점

SSD는 가격이 비싸다.

SSD 시장이 HDD 시장을 완벽히 정복하지 못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 입니다. 2024년 현재 SSD의 가격이 많이 대중화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다나와 사이트 기준 PCie4.0 2TB SSD의 가격의 20만 원 중반 정도 입니다.

반면 가장 대중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WD 사의 4TB 하드디스크의 가격은 오늘 기준으로 약 11만 8천 원 용량은 2배 지만 가격은 2Tb 의 절반도 안 되는 가격에 4Tb의 저장 장치를 사용 할 수 있는 거죠.

그런데 가격 대비 용량이 2배나 높은 하드 디스크 보다 SSD를 선호 하는 이유는 당연합니다.

웨스턴 디지털 사의 블루 하드는 초당 최대 읽기 속도가 180MB/s Pcie4.0 ssd의 평균 속도인 6000MB/s 의 대략 33배나 느린 속도 밖에 안되는 하드 디스크를 단지 용량만 보고 사기엔 무리가 있는 것이죠.

M.2 SSD 2TB 가격 확인(다나와)

하지만 여전히 하드디스크 대비 높은 가격대는 SSD 저장 장치의 치명적인 단점 이라고 할 수 있는 거죠.

SSD는 데이터 복구가 어렵다.

2024년 현재에 와선 전문 데이터 복구 업체에서 SSD의 데이터 복구 성공률을 비약적으로 상승시키는 추세이긴 하지만 여전히 SSD는 HDD에 비해 데이터 유실 시 복구가 거의 불가능 한 것도 단점 중 하나 입니다.

사실 윈도우나 다른 운영체제에서 SSD에 데이터를 저장 시 크리티컬 한 에러가 아닌 이상 데이터 유실이 될 확률은 HDD 보다 SSD가 더 낮은 확률을 가지고 있긴 합니다. 상대적으로 하드디스크는 물리적 충격에 취약한 저장 장치 인 것도 사실이고요.

하지만 여기서 실제 데이터가 유실 되었을 때를 가정한다면 SSD의 복구 확률은 사실상 10%도 안되는 반면 하드디스크는 디스크 안의 플레터만 살아 있다면 복구가 가능 합니다.

기업이나 데이터센터 같이 정말 중요한 자료를 다루는 곳이 과연 어떤 저장 장치를 쓸까요?

이 글에선 두 가지의 단점만 비교 해 봤지만 두가지 단점은 사실 극단적인 예를 들어 본 것이고 현재 SSD 시장은 빠르게 확장되며 하드디스크 시장을 대체 하는 중인 것도 사실입니다.

그럼 왜 하드디스크 시장은 지금은 추억이 된 플로피 디스크, CD 같은 저장 장치와는 다르게 2024년 현재 까지도 꾸준히 수요가 있을까요?

SSD는 데이터 백업용 저장 장치론 부적절 하다.

가끔 IT 관련 커뮤니티에서 꾸준히 거론되는 뜨거운 감자 같은 주제이기도 한 SSD를 데이터 백업용 저장 장치로 쓰냐 마냐 하는 토론이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부적절 합니다.

이유는 간단하게 설명 하자면 SSD의 데이터 저장 방식과 HDD의 저장 방식의 차이에 있습니다.

우선 SSD의 데이터 저장 방식은 전자적 저장 방식입니다. 즉 데이터를 플래시 메모리에 있는 셀에 전기적 신호에 의한 방식으로 저장 합니다.

이런 저장 방식 때문에 데이터 저장 속도가 획기적으로 증가 했지만 여기엔 문제가 있습니다.

HDD 처럼 물리적인 플래터에 직접 물리적으로 저장하는 저장하는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일정 시간 이상 SSD에 전력이 공급 되지 않으면 결국 데이터는 증발해 버리고 이 기간이 의외로 대략 8개월에서 1년 정도로 짧습니다.

단순 게임이나 중요하지 않는 파일이라면 상관없지만 중요한 자료를 SSD에 백업 하면 적어도 6개월에 한 번씩 전원을 넣어줘야만 유지가 가능하지만

그에 비해 HDD는 직접 플레터라는 물리적 디스크에 데이터를 기록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데이터 보존에 있어 SSD 보다 훨씬 유리 합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아직 까지 30배가 느린 속도에도 데이터 저장 및 보관 용도로의 수요는 꾸준하게 있는 것 이고요.

HDD는 이제 기업형 저장 장치

최근 스마트폰 시장과 태블릿pc 시장이 빠르게 데스크톱 시장과 노트북 시장을 대체하고 있는 와중 이제 가정집에 노트북 한 대도 없는 가정집이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제 웬만한 업무는 스마트폰 하나로도 가능한 시대 이기도 하고 점점 가정용 PC 시장은 그 수요가 줄어들고 있고요.

그런데 HDD 시장은 오히려 더 커지고 있습니다. 수요가 줄어드는 PC 부품인 하드디스크 시장이 오히려 가격이 더 오르고 있다는 게 믿어 지시나요?

사실상 하드디스크 시장은 몇 개의 업체에서 거의 독점 체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미 SSD와 스마트폰 및 태블릿pc에 시장을 잠식 당해 점점 사라져야 하는 시장에 왜 이런 현상이 생길까?

답은 간단합니다.

이전엔 이런 저장 장치를 이용해 개인이 직접 데이터를 저장하고 보관하던 시장에서 이제 그 역할을 기업이 해주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를 하나 들어보자면 클라우드 시장이죠.

우리가 터치 몇 번으로 편하게 누리는 Youtube나 이젠 없어서는 안되는 카카오톡 같은 앱들의 방대한 영상 자료나 채팅 자료들은 이미 구글이나 카카오 같은 회사에서 데이터 센터를 만들어 우리에게 제공해 주는 겁니다.

그러니 아이러니 하게도 가정용 HDD 시장은 거의 고사 수준이지만 기업 용 하드디스크 시장은 오히려 더 규모가 커지고 가격도 점점 더 비싸지고 있는 추세죠.

결국 소비자의 수요가 기업으로 몰리니 용량 대비 저렴한 HDD의 기업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 하고 있고 결국 작년인 2023년 올 게 왔습니다.

거의 공짜에 가깝게 서비스 해오던 이런 서비스에 대한 비용을 기업에서 대폭 올리기 시작한 거죠.

하드디스크(HDD) 가격이 비쌀수록 뭐가 달라질까? 기업용과 개인용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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