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돈 5천 원 초음파 가습기 리뷰 3L 대용량 무드 등 C 타입 알리익스프레스 천원마트 득템
단돈 5천 원 초음파 가습기 리뷰 3L 대용량 무드 등 C 타입 알리익스프레스 천원마트 득템 했습니다. 최근 알리익스프레스 에서 굉장히 공격적인 마케팅을 하고 있는데요 그건 바로 천원마트 혜택 입니다. 최근 PC 에서도 사용이 가능하게 업데이트 되어서 더욱 접근성이 편해 졌는데요. 오늘은 그 천원마트에서 구입한 3L 5천 원 가습기 리뷰를 하려고 합니다.
5천 원 가습기? 3L 대용량인데 무드 등 도 된다?
슬슬 날씨도 추워지고 가습기의 계절이 돌아오고 있습니다. 예전엔 이맘때마다 다이소 같은 데서 작은 초음파 가습기를 사서 쓰곤 했는데요 물 용량도 작고 초음파 분무가 1개만 돼서 조금 불편 했지만 그냥 썼었는데요.
그런데 천원마트에서 $3.8에 2개의 초음파 노즐이 있는 가습기를 팔길래 정말 아무 생각 없이 구매 했습니다. 국내에선 무선도 되긴 하지만 이만한 가습기는 대부분 2만 원 정도 하는 가격이라 고민 없이 구매 하게 되었습니다.
5천원 짜리 가습기라고 무시? 다 있다.
일단 가장 이 가습기를 막상 받아보고 제일 놀랐던 점은 5천원 짜리 가습기가 초음파 분사 노즐이 2개라는 점이었습니다. 이미 1노즐 짜리를 써보신 분들은 아실 겁니다. 1노즐 초음파 가습기는 용량도 작지만 책상 앞에서 겨우 쓸 정도로 힘도 약한데요.
그에 비해 2노즐 짜리 초음파 가습기는 당연한 아기지만 분사력이 두배 입니다. 작은방 하나 정도는 충분히 커버가 가능한 분사량이죠. 게다가 용량이 이 초음파 가습기는 용량이 3L(3000ml)입니다. 다 채우기도 조금 버거운 대용량이죠.
그리고 충전식은 아니지만 USB C 타입 연결로 사용이 가능하고, 조작을 통해 2노즐 분사 모드, 순차식 분사 모드, 무드 등(RGB) 기능까지 조작이 가능한 제품이었습니다.
실사용 후기
제가 테스트 해본 결과 2노즐 분사 모드로 밤 10시 부터 다음날 7시 까지 물 사용량을 체크 해보니 대략 1L 내외로 소모가 되는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테스트 해보니 제 생각 보다 꽤 많은 물을 사용하는 것 같네요.
평균적으로 9~10시간에 1L 물을 소비하니 3L를 꽉 채우면 하루 24시간은 충분히 가동이 가능한 용량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가습기 부피도 크다는 점은 단점인 것 같네요. 차라리 용량을 1~1.5L 정도로 했으면 어땠을까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리고 단돈 5천 원 가습기에 너무 많이 바라는 것 같지만 물통 부분에 남은 물 양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물통만 빼고 보면 이게 가습기 물통인지 3L 쓰레기통인지 구분도 잘 안되더군요. 그래도 뭐 가격이 워낙 저렴하니 이런 자잘한 단점은 충분히 커버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필터는 어차피 동네 다이소에서 가습기용 리필 필터도 호환되는 제품이고 올 겨울은 이걸로 제 건조한 방에 가습을 시켜줄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기분이 좋네요.
초음파 가습기는 수돗물 쓰면 안된다?
초음파 가습기는 가급적 정수기 물을 사용 하는게 좋습니다. 수돗물에는 염소가 포함돼 있는데 제 경험상 이 염소가 초음파 진동 부분에 하얗게 가라앉게 되고 그게 쌓이면 진동판 속 노즐이 막혀 한 계절 못 쓰고 버리게 됩니다.
그래서 수돗물 대신 정수기 물을 사용하니 그런 현상 없이 오랫동안 사용이 가능했는데요. 그렇다고 정수기를 사서 쓰라는 말은 아닙니다.
비싼 생수를 넣으라는 말도 아니고 만일 정수기 물을 사용할 수 없는 환경이라면 수돗물을 쓰되 한 달에 한두 번씩 면봉 같은 거에 식초를 묻혀서 진동판을 살살 닦아주면 오랫동안 사용이 가능하니 참고해 주세요.
가습기는 생각보다 관리가 많이 필요한 가전제품이니 조금만 신경 써서 사용하면 건조한 겨울철 소중한 제 목을 보호해 주는 효자 제품입니다.
총평
단돈 5천 원에 이런 초음파 가습기를 살수 있다는 게 조금 놀랍습니다. 솔직히 별 기대 안 했지만 막상 써보니 이 가격에 팔면 뭐가 남나 싶을 정도로 좋네요.
물론 가격대가 저렴한 만큼 재질이나 마감이 좀 만족스럽진 못하지만 그래도 다이소 가면 이거 보다 못한 것들이 5천 원이니 득템이 맞는다고 마음속으로 난 흑우가 아니라는 걸 재차 확인했습니다.
예전에 알리 천원마트는 온라인 다이소 같다고 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엔 파는 것도 몇 개 없었는데 요즘엔 정말 다양한 제품을 팔고 있습니다. 오늘 리뷰한 가습기도 거기서 산 거고요.
비싸봤자 하나에 만 원이 안 하는 제품만 파는 곳이다 보니 부담도 덜 되고 무엇보다 빠른 무료배송을 해주니 해외 직구 치고는 거의 일주일 안에 받아볼 수 있다는 점도 굉장히 매력적 인 것 같습니다.
굳이 가습기 하나 사려고 다이소 안 가도 되니 시간도 절약되고 오랜만에 득템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