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2천원 가성비 미니반찬통, 꼭 반찬 담는 용도로만 사용 할 필요 있나?

요즘 같은 고물가 시대에 한 푼이라도 아끼기 위해 다이소 많이 찾으시죠? 각종 생활용품 및 사무용품 등 정말 없는 것 빼고 다 있는 곳이 요즘 다이소 인 것 같습니다. 오늘은 다이소에서 제가 자주 구매 하는 상품 중 하나인 미니반찬통에 대해 소개해 드리려고 하는데요.

다이소 2000원 짜리 미니반찬통

사실 IT, 전자제품 위주로 리뷰를 많이 하는 제가 이런 반찬통 리뷰를 하게 되니 조금 어색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꼭 반찬통에 반찬만 담으라는 법은 없죠. 제가 블로그 하는 것 말고도 다른 취미가 DIY,자작,수리 뭐 이런 것들을 좋아 해서 그런지 이런 통을 보면 일단 참지 못하고 가져오게 되네요.

PP 재질의 플라스틱 반찬통 뚜껑은 PE?

다이소 2천원 가성비 미니반찬통

다이소에 가보면 요즘엔 아예 따로 공간을 두고 재팬다이소 제품을 판매 하고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할 제품도 그 중 하나 입니다.

사실 이게 제팬 다이소라고 해서 Made in Japan 은 아닙니다.

다이소 2천원 가성비 미니반찬통 품번

보시는 바와 같이 원산지는 태국 이네요. 용량은 180ml 이고 통 재질은 PP(폴리프로필렌), 뚜껑은 PE(폴리에틸렌) 재질입니다.

통은 전자레인지 사용이 가능하지만 뚜껑은 PE재질이라 전자레인지 사용 시 녹을 수도 있으니 주의 해야 겠네요.

다이소 품번

우선 이 제품의 다이소 품번은 “435507787” 입니다.

이 품번을 알고 있으면 힘들게 다이소 안돌아다니고 직원에게 물어보면 바로 재고가 있는지 확인 가능하고 없다면 매장에 따라 다르지만 따로 신청도 가능합니다.(단종된 경우엔 안된다고 하네요.)

다이소 2천원 가성비 미니반찬통

3개 한 묶음에 2000원 이라 가격 부담도 별로 없고 간단한 반찬이나 손질한 과일 보관하기엔 정말 가성비가 좋습니다.

통 재질이 PP 라서 뜨거운 걸 담아도 크게 상관은 없지만 전 개인적으로 플라스틱 용기에 뜨거운 걸 담는걸 별로 안 좋아 해요. (플라스틱 용기에 국물 자국 정말 극혐!)

그리고 당연한 거지만 플라스틱 제품이라 식기세척기나 건조기에 사용도 불가능 합니다. 설마 이런 설명서를 안 읽고 식기세척기에 플라스틱 용기를 넣는 분은 없겠죠?

가급적 귀찮더라도 설명서는 꼭 한번 읽어보세요. 이 반찬통만 해도 뚜껑이 다른 재질인지 같은 재질인지 일반인의 눈으로는 구분 하기 어렵습니다.

소개는 대충 여기까지 하고 이제 본격적으로 제가 구입한 용도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다이소 반찬통은 DIY 하기 좋다

애초에 제가 이 미니반찬통을 구입한 이유가 음식을 담을 용도로 산 게 아닙니다. 물론 가끔 사 놓고 깜박 하고 있으면 여지 없이 반찬통으로 쓰일 때가 더 많긴 하지만 저에겐 자작 재료로 쓰기에 정말 안성맞춤 인 가성비 좋은 다용도 플라스틱 박스가 됩니다.

특히 이 미니반찬통 제품이 자작 하기 좋은 점이 몇 가지 있는데요.

장점1. 전체가 투명 재질

완전 투명은 아니지만 뚜껑 포함 통 전체가 통 안에 내용물을 확인 할 수 있는 투명 재질인 게 좋습니다.

다른 국산 반찬통 제품은 뚜껑만 유색 재질로 되있어서 막상 내용물을 확인 하려면 뚜껑을 열어 확인하거나 통 아래로 확인을 해야 되서 불편하지만 뚜껑 포함 전체가 투명 재질이라 자작용 부품을 보관 하기도 좋습니다.

장점2. 튼튼한 뚜껑 밀폐 방식

이상하게 국산 통은 뚜껑이 매우 얇거나 김치통처럼 락을 거는 방식으로 중간이 없는 디자인을 많이 선호 하더군요.

하지만 이 제펜다이소 반찬통은 반찬 뚜껑이 꽤 두껍고 뚜껑을 닫았을 때 밀폐 되는 정도가 생각보다 튼튼합니다.

완전 밀폐는 아니지만 액체를 넣더라도 딱히 새거나 실수로 떨어지더라도 뚜껑이 열려서 내용물이 밖으로 나오는 대 참사는 어느정도 막아 주는 정도는 됩니다.

이런 장점들이 있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방구석 DIY에 최적화 된 박스가 되는 거죠. 가격도 3개입 2천원 이니 가성비도 좋고요.

휴대용 LED 랜턴이 되는 다이소 반찬통

앞서 장점들 때문에 이런 반찬통이 간단한 LED 랜턴 만들기가 정말 좋습니다.

실제 반찬통을 이용한 랜턴 자작

아래 이미지는 더 작은 반찬통으로 만든 휴대용 LED 랜턴인데요.

다이소 반찬통 LED랜턴

사이즈가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아담한 사이즈죠?

다이소 반찬통 LED 랜턴 내부

허접한 자작이지만(부끄럽네요..) 그래도 amc7135 칩과 TP4056 충전 회로가 있는 1000mA 용량의 소형 LED 랜턴을 만들어 봤습니다.

가끔 취미로 밤낚시를 가곤 하는데 헤드랜턴은 불편하고 손전등을 들고 미끼를 끼울 수도 없는 노릇이라 간단히 미끼 끼울 때 보조 랜턴으로 사용 하려고 만들었던 자작 랜턴인데요.

뒷 바닥 면엔 네오디움 자석을 부착해 간이등으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자랑 하나 하자면 이 소형 랜턴은 비슷하게 총 10개 정도 만들었는데 2개 밖에 안 남았습니다. 같이 낚시 하러 간 지인들이 보자마자 자기도 만들어 달라고 뺏어가는 바람에 10개나 만들게 되었네요.

아쉽게도 현재는 이 사이즈의 통은 단종 되서 더이상 만들 수는 없습니다. 애초에 저 통에 맞는 배터리도 이젠 없네요. (내장된 배터리는 보호회로가 적용된 4.2v 500mA 2개 병렬 입니다.)

아마 이번에 산 180ml 미니반찬통은 사이즈가 좀 커서 18650 배터리 3개는 충분히 들어가니 꽤 장시간 사용이 가능한 랜턴을 만들 수 있겠네요.

AMC7135 1개의 위력(영상)

영상을 보면 꽤 밝죠?

직접 써본 결과 7135 1개만 넣어도 야외에서 사용 하기 충분 할 정도로 밝습니다. 밝기에 비해 배터리도 적게 먹어서 1000mA 배터리로도 2시간 정도는 충분히 쓸 수 있고요.

좀 더 큰 버전인 크레모아 등으로 7135 4개를 내장한 랜턴도 만들어 봤었지만 밝은 걸 떠나 배터리 소모가 너무 빨라서 다시 분해 한 기억도 있네요.

오늘은 이렇게 다이소 미니반찬통도 소개해 보고 그걸 응용 해서 만든LED 랜턴도 소개해 봤는데요. 배터리가 들어가는 만큼 꼭 보호 회로가 적용된 배터리로 자작 하셔야 합니다.

전파법을 떠나서 비보호 배터리는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것 보다 굉장히 위험하거든요. 저도 최근엔 배터리가 들어간 자작은 가급적 피하고 있습니다. 안전이 제일 중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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