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디스크(HDD) 가격이 비쌀수록 뭐가 달라질까? 기업용과 개인용의 차이?

하드디스크(HDD) 가격이 비쌀수록 뭐가 달라질까?

하드디스크(HDD) 가격이 비쌀수록 뭐가 달라질까? 최근 SSD의 가격 하락으로 인해 예전 보다는 사용하는 유저층이 많이 줄어들긴 했지만 여전히 대용량 데이터 파일을 SSD보다 안전하고 저렴하게 보관할 수 있는 하드디스크(HDD)에 대해 혹시 아시나요?

오늘은 하드디스크가 비싸지면 뭐가 달라지고 나에게 맞는 하드디스크 고르는 방법에 대해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하드디스크가 비싸지는 이유

하드디스크(HDD) 가격이 비쌀수록 뭐가 달라질까?


최근 PCie5.0 까지 출시한 Nvme SSD에 비해 데이터 전송 속도가 수십 배 차이가 나는 하드디스크 하지만 아직 1Tb~4Tb의 상대적으로 적은 저장 공간만 제공하는 SSD에 비해 HDD는 단일 볼륨으로 22Tb(테라바이트) 까지 지원하는 제품이 있을 정도로 SSD에 비해 가격 대비 저장 공간이 큰 장점도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는 여기서 의문이 하나 생깁니다. SSD 보다 속도도 느리고 외부 충격에도 취약한 구세대 저장 장치인 HDD의 가격이 SSD 대비 생각보다 저렴하지도 않거든요.

같은 용량의 하드디스크도 가격이 천차만별인데요. 왜 그런 걸까요?

SSD와 HDD의 차이

우선 가장 단순한 답이지만 HDD는 용량이 커질수록 비싸집니다. 단순하죠? 하지만 이렇게 결론을 내버린다면 말도 안되겠죠?

오늘은 단순히 용량이 비싼 이유를 떠나 하드디스크가 비싸지면 뭐가 달라지나 한번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동일 스펙 HDD AS 기간의 차이가 있다?

같은 용량, 같은 성능의 HDD 인데 가격이 가격이 다른 하드디스크가 있습니다. 그럼 소비자 입장에선 당연히 가격이 더 저렴한 걸 선택 하는 것이 정답이겠지만 여기서 우리는 고려해야 할 점이 하나 있습니다.

그건 바로 HDD의 보증기간 즉 AS 기간의 차이가 있다는 점 입니다. 예를 들면 가장 친숙한 브랜드인 WD(웨스턴 디지털)의 제품 라인업만 봐도 Utrastar, Red, Puple, Blue 등 다양한 제품이 있습니다.

각 라인업 별로 성능과 사용 용도도 제각각이고 용도 별로 가격의 차이도 납니다.

근데 혹시 같은 Ultrastar 라인의 제품이라도 기업용 제품이 따로 있다는 건 아셨나요? 일반적으로 UltraStar 제품은 AS 기간이 3년 입니다.

하지만 같은 용량의 제품이라도 Ultrastar 제품 중에 같은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더 비싼 제품이 있습니다. 더 비싼 이유는 단 하나 AS 기간이 5년으로 2년 더 길게 보증이 되죠.

이 차이는 쉽게 설명하면 개인용과 기업용의 차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사실상 Ultrastar 제품은 NAS 용으로 사용되는 WD의 최상위 라인업 제품이지만 그 중에서도 AS 기간 하나의 이유로 가격이 더 비싸지는 이유는 뭘까요?

HDD의 AS의 개념, 수리해 주는 게 아닙니다.

단순히 AS 기간의 차이가 판매 가격에 영향을 주는 이유는 AS 정책을 보면 쉽게 이해 할 수 있습니다.

일단 하드디스크는 AS 즉 수리가 없습니다. 사용자가 고의적으로 파손을 시키는 경우가 아닌 이상 HDD는 AS 기간이 남아 있는 상태라면 무조건 교체해 줍니다. 그것도 리퍼(중고)가 아닌 무조건! 새 제품으로요.

물론 여기서 보증 기간이 남아 있어 새 제품으로 교체는 해주지만 데이터의 복구는 해주지 않습니다. 중요한 자료라면 별도의 복구 비용을 들여 따로 복구를 해야 되죠.

하지만 놀라운 건 보증 기간이 살아있으면 무조건 새 제품으로 교체가 된다는 점입니다.

하드디스크 생각보다 가격이 안 떨어지는 이유.

사실 개인이 일반 가정용으로 사용할 목적으로 HDD를 구매 한다면 AS 기간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최근엔 SSD도 저장 공간이 꽤 커져 단순히 OS, SW, 게임을 다 설치해도 충분한 용량이니까요.

개인이야 하드디스크는 그냥 단순히 용량이 큰 데이터나 영상 저장 및 보관을 위해 사고 HDD의 특성상 한번 데이터를 저장해 놓으면 거의 반영구적으로 보관도 가능하니까요.

그런데 왜 SSD 보다 좋은 장점 이라곤 저장용량의 차이 밖에 없는 하드 가격은 왜 안 떨어 질까요?

기업에 입장에선 이게 이야기가 많이 달라집니다. 물론 기업도 HDD는 단순 데이터 저장용으로 쓴다는 점에선 개인과 같습니다.

하지만 기업의 데이터는 그 기업의 재산 즉 돈이라는 점이죠. 그래서 한번 잘못되면 복구가 사실상 불가능한 SSD보단 고장이 나더라도 물리적으로 복구가 가능한 HDD를 더 선호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사실상 기업 입장에선 저장 공간의 효율도 좋고 유사시 복구도 가능한 HDD가 데이터의 저장 및 유지 면에선 SSD보다 안전하니 이젠 HDD 제조 회사도 일반 사용자용 제품보다는 기업용 제품에 더 중점을 두고 개발 및 생산을 하고 있는 추세고요.

글을 마치며(결론)

최근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일반 개인은 사실상 노트북이나 데스크톱이 없어도 인터넷 검색 및 영상 시청, 업무처리를 컴퓨터 없이도 할 수 있는 세상이 온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 편리해진 손가락 속 무선 세상을 만들기 위해 수많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서버와 데이터 센터가 필요한 세상이 왔습니다.

최근엔 기업 뿐만 아니라 자신의 데이터의 자산 가치가 중요한 개인도 Nas 시스템이나 Das 시스템을 운영하기도 하죠.

개인적인 생각 이지만 우리는 무한에 가까운 데이터의 홍수 속에 정말 가치가 있는 데이터는 돈이 되고 그게 곧 자산인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우리는 우리가 알고 있는 가치 있는 정보를 그저 편하다는 이유 하나로 읽기도 벅찬 약관에 묶여 서비스를 제공해 주는 기업에게 그냥 공짜로 제공 하고 있는 걸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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