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생활에 있어 다치거나 무리한 운동으로 인한 통증이 날 때 우리는 주로 소염진통제를 찾습니다. 부르펜 계열 소염제나 아세트 아미노펜 계열의 해열 진통제 등 다양한 진통제가 있지만.
저의 경우 부르펜 계열 소염제는 과민 반응이 있고 아세트 아미노펜(타이레놀)계열의 진통제는 소염 작용보다는 해열 진통에 더 효과가 있어 가끔 운동 하다 삐끗하거나 했을땐 먹어도 별 소용이 없고요.
커클랜드 시그니처 나프록센,가장 빠르고 효과 좋은 소염 진통제
그래서 그런지 전 예전부터 게보린은 과민 반응 때문에 잘 먹지 못했고 병원에서 처방약을 처방 받을때도 꼭 이부프로펜 계열 약은 꼭 빼달라고 말 해야 했었는데요.
어느날 약국에서 사정을 말하고 소염진통제를 달라고 하니 약사님이 추천해 주시면서 우리나라 제약 회사인 녹십자에서 만든 탁센(나프록센)을 추천해 주셨습니다.
아마 이건 과민반응도 없고 효과도 좋을 거 라면서 주셨던게 인연이 되서 쭉 나프록센을 먹어 왔었는데요.
커클랜드 시그니처 나프록센 제품을 알게 된 건 해외에 나갔을 때 우리나라 약국과는 조금 다른 드럭스토어를 경험하고 굳이 비싸게 구입하기 보단 대용량을 한번에 사서 상비약으로 두고 먹자는 마음에 구매를 하게 되었습니다.
효과가 정말 강력한 소염 진통제
녹십자에서 만든 탁센정 기준으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우선 탁센정의 효능은 류마티스 관절염,골관절염, 강직성 척추염, 급성통풍, 골격근장애, 수술또는 발치통증, 생리통, 건초염,편두통 등 정말 많은 통증에 사용되는 비 스테로이드성 소염 진통제 입니다.
국산 탁센정은 1캡슐당 250mg 으로 커클랜드 시그니처 나프록센 보다는 성분이 30mg 더 많은데 생각보다 다양한 통증을 완화 시키는데 도움을 주는 진통제 이죠.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만병통치약은 아니니 복용 전 꼭 의사나 약사와 상담 후 복용 하셔야 되는 약 입니다.
전 주로 평소 운동을 좀 즐기다 보니 가끔 운동 중 부상이나 열은 없는데 편두통이 심할 때 이 약을 복용 하는데요.
원래는 탁센정 약국에서 구매해 가끔 복용해 왔는데 약국 마다 가격이 다른것도 짜증나고 무엇보다 가끔 약국에 가서 탁센을 달라 그러면 자기 마음대로 탁센 보다 이게 더 효과 좋다며 이부프로펜이나 덱시부프로펜 성분의 약을 주는 약사님들도 있어 겸사 겸사 대용량으로 구매를 해봤습니다.
커클랜드 시그니처 나프록센 220mg 400캡슐 한통의 가격은 환율에 따라 달라지긴 했지만 배송비 포함으로 2만원 중 후반 대로 구입할 수 있더군요.
탁센 대비 30mg 용량이 적긴 하지만 워낙에 진통에 효과가 좋은 진통제라 딱히 30mg 차이를 느끼진 못했습니다.
급성 통풍 환자에게도 좋은 소염진통제
가끔 약국에서 탁센 달라고 하면 물어보는 분도 있는데 나프록센 계열 진통제가 급성 통풍에도 효과가 탁월 하다고 하는걸 들었습니다.
애초에 발치 통증 완화에도 쓰일 정도로 강력한 진통제라 급발성 통풍에도 급할 때 많이 쓰인다고 하더군요.
물론 원래 아프면 병원을 가서 정확한 의사 처방을 받아 치료를 받는게 우선이지만 바쁜 현대인은 퇴근 후 병원을 가기도 힘들고 어쩔수 없이 가려면 최소한 반차를 써야 되는 상황이니 어쩔수 없는 선택으로 먹고 있긴 합니다.
하지만 다른건 몰라도 발목이 삐거나 이럴때는 정말 이것 만한게 또 없더군요. 물론 나프록센을 복용 하고도 통증이 가라앉지 않으면 어쩔수 없이 병원을 가긴 하지만
제가 사는 곳이 이상한건지 아니면 요즘 트렌드 인지 정형외과를 가도 딱히 물리치료나 약처방만 해주고 이 이상은 뭐 시술을 해야 한다 수술을 해야 한다는 말만 되풀이 할 뿐이라 더 이런 진통제에 의존 하는거 같긴 하네요. (씁쓸합니다.)
커클랜드 시그니처 나프록센 제품은 탁센 보다 30mg 함량이 적은 1캡슐당 220mg 입니다. 성인 기준으로 하루 2알 복용 하라고 되어 있고 진통 소염제 특성상 공복엔 절대 복용 하면 안된다고 약사 선생님께 복약지도를 받았습니다. 물론 탁센으로요.
커클랜드 시그니처 나프록센 제품도 탁센과 성분은 동일하니 위 복용방법을 지켜 복용하면 큰 문제가 되지 않고 유통기한은 대략 2년이 조금 넘습니다.
약 크기는 오른쪽이 녹십자 탁센정(250mg 연질캡슐형) 이고 왼쪽이 커클랜드 시그니처 나프록센 입니다. 크기는 국산 제품이 더 큰 편이며 연질캡슐이 아닌 타블렛 정 이라 효과가 좀 떨어질 것 같지만 막상 먹어보면 탁센과 크게 차이가 나지는 않습니다.
상비약을 굳이 해외 직구로 구매하는 이유
탁센정 10개 들이 가격이 평균 2500원 정도 하니 대충 탁센 10통(100캡슐) 살돈에 몇천원 더 보태면 400캡슐을 살 수 있는 가격이라 가성비는 확실히 커클랜드 제품이 좋은 것 같네요.
그리고 막상 접질려서 아파 죽겠는데 약국까지 걸어가는 것도 곤욕이라 그냥 바로 찾아 먹을 수 있는 커클랜드 시그니처 나프록센 제품이 저에겐 더 좋은거 같습니다.
어떤 분들은 왜 굳이 국내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는 걸 직구 하냐 하는데 애초에 이건 전문의약품도 아니고 누구나 쉽게 구할 수 있는 약입니다.
어떤 걸 사느냐는 제 맘인데요?
사실 이렇게 상비약을 직구 하게 된 가장 큰 계기는 코로나 시절 타이레놀을 약국에서 구하기 힘들었던 시절부터 시작 됬습니다.
애초에 타이레놀 없다고 카피약을 비싸게 파는 약국을 보고 혐오감이 느껴져서 직구를 알아보게 되었었는데 아쉽게도 아세트 아미노펜 계열은 아예 통관 자체가 안된다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
제가 원래 직구 하는걸 좋아하는 성격이기도 하지만 장난도 정도껏 쳐야 그 장단에 어울려 주는거지 솔직히 타이레놀 가격 폭등 하는거 보고 이젠 상비약도 직구가 가능한건 왠만해선 직구를 하려고 합니다.
최근에 파브론a 사태도 조금 어이가 없긴 했지만 그렇게 장난칠 칠수록 소비자는 점점 더 등을 돌린다는 걸 그들도 알았으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