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드프레스 블로그 개설 1개월 차 느낀 좋은점

오늘은 워드프레스 블로그 개설 1개월 이 지났네요. 블로그 개설 준비 부터 도메인 구입 웹호스팅 설정까지 지금 생각해 보니 많은 일들이 있었군요.

그리고 약 한 달이라는 시간동안 제 워드프레스 블로그엔 대략 20개의 글이 생겼습니다. 기존 티스토리 블로그에 약 800개의 글이 있었으니 생각 해보면 정말 몇개 안되는 글인거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하루 하루 제 워드프레스 블로그가 점점 제 글로 채워지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뭐랄까 기분이 좋네요. 정말 제대로된 블로그를 하는거 같다는 느낌일까요? 그럼 1개월 동안 워드프레스 블로그를 사용해보고 느낀 좋은점은 뭐가 있을까요?

워드프레스 블로그 개설 1개월 차 느낀 좋은점

오늘은 오랜만에 워드프레스 블로그 개설 1개월차 느낀점에 대해 한번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비록 1개월차 무슨 할 말이 있겠냐만은 생각 보다 할 이야기가 많은 것 같네요.

실제 워드프레스 블로그를 1개월 동안 사용하면서 느낀 좋은점 어떤게 있을까요?

1. 나만의 블로그가 만들어 지다.

이제 이 블로그는 제겁니다.

6월 27일 경에 티스토리 공지사항으로 들은 말입니다. 사실상 뭔가 논리적으로 공지를 쓰긴 했지만 결국 결론은 저 말이였죠. 그렇게 제 티스토리 블로그는 나락으로 갔습니다.

하지만 이제 저 말을 제가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제 이 블로그는 정말 제 것이 되었습니다. 더이상 하루 아침에 손바닥 뒤집히듯 바뀌는 정책 때문에 머리 아플 일도 없어졌습니다.

고맙다 티스토리.

2. 새로운 블로그 세상을 구경하다.

워드프레스 블로그 개설을 준비하면서 초기엔 정말 머리를 쌔게 얻어 맞은 느낌이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창피할 정도였어요.

13년이 넘는 세월 동안 나름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해 온 블로거지만 제가 알던 블로그 생태계는 그 긴 세월 동안 많은게 바뀌었습니다. 사실 구글SEO가 뭔지도 워드프레스 개설을 준비하면서 처음 알았고요.

그동안 왜 그렇게 내가 열심히 쓴 글들을 구글 검색엔진이 다 토해냈는지 알게 되니 정말 새로운 세상이 보이더군요. 나름 체계적으로 글을 쓰고 있다 자부했는데 그저 혼자만의 놀이 였던 겁니다.

새로운 세상을 보여준 워드프레스에 오늘도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보냅니다.

3. 글쓰기에 최적화된 환경 제공

예전에 티스토리 에서 글을 하나 쓰자면 서식부터 시작해서 CSS 설정 각종 스타일 설정을 전부다 수동으로 해줘야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또 한편으론 정말 번거로웠던 기억도 나구요.

하지만 블로그를 옮긴 후 처음 세팅때 조금 버벅거리긴 했지만 한번 세팅하고 나니 왠만해선 건드릴 설정이 없더군요. 이런 잡다한 세팅이 필요가 없어지니 더욱 글쓰기에 몰입 할 수 있게 되었고 플러그인을 통한 가이드 까지 제공되니 내가 글을 어떻게 쓰고 있나 실시간으로 모니터링도 가능하게 되었구요.

그래서 지금은 단순히 이슈를 따라가는 블로그가 아닌 저만의 색이 있는 블로그를 만드려고 노력중입니다. 진정한 노력은 절대 배신하지 않거든요. 지금도 티스토리 블로그를 보면 이게 왜 노출이 잘되나 싶은 글들이 몇 개 있었는데 이젠 왜 노출이 잘 되었던 건지 이해가 갑니다.

4. 무궁무진한 확장성

확실히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블로거가 사용하는 플랫폼인 만큼 워드프레스 블로그는 확장성이 정말 무궁무진 한거 같습니다.

물론 대부분 좋은 기능들은 유료 플러그인 형태로 제공되긴 하지만 무료로 제공되는 기능들도 1개월차인 저에겐 아직 벅찬 것 같네요. 실제 지금 필수로 설치해야 된다는 플러그인도 100% 다 활용을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최적화 블로그를 만들기 위해서 어느 정도의 노력이 들어가야 한다는것도 알게 되었고 무엇보다 왜 그동안 내 블로그에 방문자가 없었는지도 알게 되어가는 중 인 것 같습니다. 정말 막연하게 운영했던 이전과는 다르게 앞으로 어떻게 해야 되는지 감이 온다고 해야 할까요?

5. 눈으로 보이는 성장

워드프레스에서 기본적으로 무료로 제공되는 플러그인만 설치했을 뿐인데 블로그의 현 상태와 문제점 등을 실시간으로 체크하고 대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예전 티스토리 블로그 할 땐 꿈도 못꾸던 기능들인데 이게 클릭 몇 번으로 되네요.

그동안 정말 무지의 지식 속에서 살았던 것 같습니다. 내가 아는 지식이 맞다 라는 개념이 아니라 애초에 작은 옹달샘에서 노는 물고기는 그 옹달샘이 세상의 전부인 것처럼 말이죠.

블로그에 생기는 문제들을 바로바로 체크하고 실시간으로 대응이 되고 해결책을 찾기 위해 또 알아가다 보니 요즘 블로그 하는게 너무 재밌어 지네요.

6. 블로그 계획을 세워 하게 되다.

이젠 예전처럼 이슈가 될만한 주제나 키워드를 찾을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그저 조회수만 바라보던 주제와 키워드에서 벗어나서 정말 내가 쓰고 싶은 글을 쓰다 보니 저절로 블로그를 계획적으로 운영하게 바뀌게 되더군요.

예전 블로그를 처음 운영 할때나 잠깐 했다가 포기한 예약글도 다시 쓰고 있고요. 지금 쓰는 글이 9월 2일자에 올라간다곤 하지만 아쉽게도 2일날은 일정이 있어 글을 못쓸거 같아 이렇게 미리미리 작성하고 있는 절 보면 초심으로 다시 돌아간 것 같기도 하고요.

7. 하나의 주제에 집중하게 되다.

예전 블로그를 운영 할때 가장 답답했던 부분이 이겁니다. 티스토리 블로그로 예로 들자면 예전에 티스토리는 계정당 개설할 수 있는 블로그가 5개 뿐이었죠.

그중 2개는 정말 사적인 용도로 만들어 놓은 블로그라 수익활동은 엄두도 못내고(이상한 블로그는 아닙니다. 전 법규를 준수합니다.) 나머지 3개의 블로그로 주제를 나눠서 포스팅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일명 저품질 블로그 판정을 받게 되어버리면 그냥 그 블로그는 나락으로 가는게 당연했던 시기라 결국 저품질을 받지 않은 블로그에 집중 하다 보니 어느샌가 블로그는 잡탕 블로그가 되어버렸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이번에 워드프레스 블로그를 개설하면서 나름 미리 세팅을 다 해놨습니다.

지금 이 블로그가 제 메인 블로그 이고 이 블로그엔 처음 제 주제였던 IT 관련 주제만 포스팅 할 계획 입니다. 하지만 오히려 메인 주제인 IT보다 제 주력 수입원인 주제는 따로 있거든요. 그 주제를 메인 블로그에 가져오기엔 조금 애매한 부분이 있어서 전에 운영하던 블로그도 잡블로그가 되었던 건데 이제 클릭 몇번이면 바로 새로운 블로그를 만들 수 있게 다 세팅이 되 있습니다.

이론상으론 제 블로그를 100개 이상도 만들 수 있게 된 거죠. 이제 새로 파고 싶은 주제나 키워드가 생기면 굳이 고민할 필요 없이 그 주제만 올라가는 블로그를 새로 하나 개설 하면 끝입니다.

사실 이 부분은 조금 예민한 주제라 일부러 헤딩을 다르게 적어놨습니다. 여기까지 읽으신 분들만 정보를 얻어갈 수 있도록 말이죠. 앞으로 관련 포스팅도 할 예정입니다.

8. 구글 검색에 쌓여가는 내 글

아직 블로그 개설 1개월 밖에 안되서 검색 상위 노출은 진입도 못하고 있지만 생각보다 예전 블로그에 비해 워드프레스 블로그 글은 구글 검색 등록 하는게 훨씬 수월하더군요.

네이버나 다음처럼 바로바로 검색에 반영되는건 아니지만 계속 쌓여가는 구글 검색에서의 제 글을 보면 뭔가 기분이 뿌듯합니다. 사실 이 블로그는 다음 검색엔 등록도 안했거든요. 이젠 그쪽이라면 이가 갈리는 이유도 있고요.

9. 이대로만 하면 된다.

예전 운영하던 블로그 발전속도에 비하면 지금 블로그 발전 속도는 1개월만에 이전 블로그의 1년치 이상을 따라 잡았습니다.

물론 이건 제가 그동안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쌓아간 노하우 덕도 없진 않겠지만 최적화 블로그라는게 이런 거구나 새삼 느끼고 있는 중입니다.

이 블로그는 비록 수익을 추구하는 수익형 블로그에선 외면하는 주제의 블로그이긴 하지만 상관없습니다. 수익형 블로그는 수익형 대로 만들면 되거든요. 예전처럼 저품질 한번 걸렸다고 내 블로그 글 싹 내려버리는 어처구니 없는 검색 엔진은 애초에 손절하고 나니 정말 큰 세계가 보입니다.

글을 마치며

사실 20개가 넘는글을 쓰면서 조금은 현자타임이 오기도 합니다. 왜냐면 일단 지금 가장 중요한건 애드센스 재승인 인것도 있고 어떻게든 이악물고 구글느님 입맛에 맞는 글 위주로 작성중이거든요.

그래도 꾸준히 할 수 있는건 단순히 글을 쓴다기보단 구글SEO를 배우고 있다 생각하고 글을 쓰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자꾸 혓바닥이 길어지는거 같기도 하네요.

원래는 본문에 특수 문자도 많이 쓰고 이모티콘도 넣고 했었는데 그걸 또 구글님이 싫어하신다고 하니 어쨋든 승인전 까지는 입맛에 맞는 글을 올리는게 맞겠죠? 진짜 쓰고 싶은 글들은 승인 후에 써도 충분히 쓸 수 있으니깐요.

요즘 하루 하루가 너무 기대됩니다. 애드고시 재합격 하고 나면 어떤 블로그를 운영해볼지 벌써부터 설레네요.

사실 이미 애드센스랑은 전혀 상관없는 수익형 워드프레스 블로그는 이미 운영중이랍니다.  애초에 애드센스 광고를 달 생각이 없는 블로그라 메인 블로그 개설 며칠 후 바로 만들어서 운영중인데 생각보다 반응이 괜찮아서 놀라고 있네요.

쓰다보니 너무 장점 위주로만 적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비교군 이 워낙 악랄해지다 보니 지금 여긴 천국 입니다. 이거 하난 확실히 할 수 있어요. 이젠 누구의 눈치도 안보고 내 글을 써도 된다는 것을요.

아 그리고 저 태어나서 처음으로 인스타그램 계정도 만들었습니다.

별머루 인스타그램 주소 : https://www.instagram.com/wildgrapes_k/

팔로우 해주시고 댓글 달아주신다면 저도 기꺼이 맞팔 하겠습니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