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스 파손 수리 VGN F1 Mova 마우스가 부서져 버렸네요.

처참하게 부서져 버린 VGN F1 Mova

평소처럼 아무 생각없이 책상에 앉아 작업 하던 중 물을 마시기 위해 텀블러를 들다가 실수로 손이 미끄러져서 텀블러를 놓쳤는데 하필 그 자리에 마우스가 있어 결국 사단이 났습니다.

마우스 파손 수리 VGN F1 Mova 마우스가 부서져 버렸네요. - 20260113_223915

하필 파손된 부위가 마우스 왼쪽 버튼

마우스를 쓰다 보면 알겠지만 마우스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버튼은 마우스 왼쪽 버튼이죠.

근데 하필 마우스가 떨어지면서 파손된 부위가 바로 이부분 입니다.

마우스 파손 수리 VGN F1 Mova 마우스가 부서져 버렸네요. - 20260113_223935

처음 텀블러를 놓쳤을 땐 무슨 마우스가 아예 박살나는 소리가 나길래 깜짝 놀랬는데 막상 파손된 부위가 적어 보여 다행이다 싶은것도 잠시.

저 부위가 깨지면서 왼쪽 버튼이 눌러도 제대로 안눌러집니다.

참 그동안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녀석이긴 하지만 그래도 막상 이렇게 갑자기 죽어버린건가 싶어 고민하던 중 그래도 일단 고쳐 보기로 마음 먹고 바로 작업을 시작.

VGN F1 MOVA 부서진 버튼을 다시 살려 보기

지금은 잊혀진 오래된 구형 마우스 이지만 출시 당시만 해도 상당히 핫한 인기 몰이를 했던 VGN F1 Mova. 지금도 다나와 가격 비교를 보면 대륙산 저가형 마우스 치곤 꽤 가격이 나가던 녀석이죠(리시버 포함.)

VGN F1 MOVA 다나와 가격 확인

일단 우선 마우스를 전부 다 분해 했습니다. (지금부터는 작업 중 사진을 찍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아래 순서대로 빠르게 진단 및 수리를 시작 해봤는데요.

  1. 마우스 올 분해 (측면 버튼 부까지 모두 분해)
  2. 마우스 왼쪽 버튼만 따로 탈거
  3. 탈거한 왼쪽 버튼의 파손된 부분에 움푹 파여 튀어나온 부분을 다시 핌
  4. 마우스 재조립

수리 순서는 대충 이렇습니다. 여기서 마우스 우측 버튼 부 까지 분해를 한 이유는 우측 버튼 고정 플레이트를 제거 해야 마우스 왼쪽 버튼의 나사를 풀 수 있는 구조 여서 그렇게 진행 했습니다.

그리고 원래는 파손 된 부위를 절단을 할까 고민했지만 생각해 보니 파손 부위를 통해 클릭을 할 때도 가끔 있어서 너무 불편할 거 같아

결국엔 플라스틱이 깨지면서 튀어나온 부분만 펴주면 클릭 씹힘 현상이 잡힐 거 같아 그렇게 진행 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어차피 분해 한 김에 왼쪽,오른쪽 옴론 스위치 윤활 작업도 같이 해줬습니다.(지긋 지긋한 더블클릭 이슈)

수리 결과는?

우선 결론부터 말하자면 결과적으로 100% 수리는 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대충 90%정도는 수리 되었다고 볼 수 있겠네요. 사실 위의 파손 부위 사진은 이미 수리를 한 후에 찍은 사진입니다.

수리하기전에는 사진보다 더 플라스틱 깨진 부분이 움푹 들어가있었거든요.

깨진 부분을 다시 평평하게 펴주니 수리 전 10번 클릭하면 7번 씹히던 클릭이 대충 20번에 1번 정도의 빈도로 많이 줄었습니다.

마치며

사실 잠자리 F1 MOVA 스위치를 대신할 서브 마우스는 이미 사 놓은 상태입니다. 그래서 딱히 수리 할 필요 없이 바로 마우스만 교체하면 되는 일이었지만

그래도 이렇게 갑자기 보내주기엔 조금 아쉽기도 하고 그동안 더블클릭 이슈,배터리 이슈등 다양한 불편을 겪으면서 오히려 정이 들었는지도 모르겠네요.

잠자리 마우스 VGN F1 MOVA 마우스는 이미 다음 버전이 나와서 아마 추가로 구매할 일은 없겠지만 그래도 사진 처럼 부서지고 때 타고 해도 아직은 손에 익은 마우스가 더 좋아서 그런 걸까요?

웃긴 건 아직도 전 게이밍용으로는 G1 마우스(스위치 셀프 개조버전)을 쓴다는 겁니다.

클릭감이 점점 ‘살려줘~’하는 것 처럼 들리기는 하지만 이제 다시 수명 연장을 시켜줬으니 다시 열심히 써봐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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