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센스 승인 성공! 3개월 만에 애드고시 통과한 썰 풀어 봅니다.
애드센스 승인 성공! 3개월 만에 애드고시 통과한 썰 풀어 봅니다. 이 블로그를 개설한 날이 지난 2023년 8월 13일 정도 여름이었습니다. 당시 한창 티스토리 자체 광고 때문에 원래 운영 중이던 티스토리 블로그 수익이 0원에 가까워 지는걸 보고 이제 탈 티스토리를 선언 후 워드프레스 블로그를 시작했지만 이쪽 환경도 만만치 않다는 걸 지난 3개월 동안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3개월 간의 긴 기다림 총 5번의 애드센스 승인 거절
지금 생각해 보면 무슨 자신감이었는지 모를 정도로 자만심이 꽉 차 있었던 것 같습니다. 원래 티스토리 블로그도 딱히 사이트 추가 승인을 받는데 그리 어려움 없이 받았던 경험이 있어 워드프레스 블로그도 당연히 1~2차 심사안에 통과 할 줄 알았는데 결과는 5연속 거절 후, 반복된 승인 신청 거절 까지 받아 버렸네요.
5번의 승인 거절 동안 해왔던 것들
애드센스 승인 기준 자체가 원래 정확하지 않은 건 아시나요? 이게 사람이 하는 거라는 말도 있고 그냥 봇이 판단해서 승인을 주는 거라는 말도 있고 여러 가지 카더라가 있지만 승인 기준에 대한 정확한 기준은 아무도 모른다고 합니다.
1차, 2차 승인 신청 때는 블로그 글도 워낙 적었고 워드프레스 블로그 자체가 기존 티스토리 블로그와는 다른 점이 많아 방황했던 시기라고 해도 3,4,5차 거절은 저에게도 큰 시련이었는데요. 1~5차 승인 거절 까지 제가 나름 승인을 위해 해왔던 방법들은 이전 포스팅을 통해 확인 할 수 있습니다.
구글 애드센스 승인 거절 해결 방법, 가치가 없는 콘텐츠로 5번 낙방 후 재도전
그렇게 제가 할 수 있는 나름의 노하우를 총 동원해 수정을 한 뒤 사이트 검토 요청 벤 이 풀리고 6번째 신청을 한 결과 결국 3개월 만에 최종 애드센스 승인을 받을 수 있었는데요. 사실 이전까지 수정 했던 작업들도 이게 정말 효과가 있는 건지 없는 건지 저도 정확하게는 알 수 없습니다. 기준은 구글만이 알고 있으니까요.
6번 시도 끝에 합격한 애드센스 승인을 위해 했던 것들
1.HTML 태그 수정 및 기존 글 다듬기
우선 위 글을 보셨으면 아시겠지만 일단 그동안 썼던 모든 글에 있는 불필요한 Html 태그를 모두 수정했습니다. 그리고 딱히 전 애드센스 승인용 글을 따로 작성하진 않았고 (답답한 마음에 몇 개 쓰긴 했습니다.) 기존에 썼던 글을 좀 더 가독성이 좋게 다듬었습니다. 이게 아마 4~5차 거절 때 했던 작업일 겁니다.
2. 정보성 글은 가치가 없는 콘텐츠다. 그냥 내가 쓰던 글 쓰자
전 원래 IT 제품이나 생활용품 리뷰를 주로 하는 블로거였습니다. 근데 이게 또 유튜브에 카더라를 믿고 승인 전에는 그런 글을 쓰면 안된다를 믿고 되도 않는 정보성 글을 적기 시작했는데요. 결과는 5연속 “넌 가치가 없는 콘텐츠 야” 라는 거절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저도 이 거절 사유가 이해가 되는게 어차피 IT 관련 정보성 글이라고 해봤자 앱 소개, 기능 사용법 등 이미 다른 블로거나 유튜버들이 수두룩하게 쌓아 논 글이 있습니다. 거기에 제가 나름 제 노하우를 더해 글을 쓴다 해도 어차피 구글은 유사 문서로 볼 수 밖에 없고 그렇게 쓴 글들은 1페이지는 커녕 4페이지 안에도 들어오지 못하더군요.
그래서 그냥 원래 쓰던 리뷰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단 여기서 글 쓰는 방식을 조금 바꿨습니다.
3. 승인 전 글쓰기는 이렇게 썼습니다.
일단 최대한 페이지의 용량을 줄였습니다. 전 다른 분들처럼 비싸고 빠른 호스팅 업체를 통해 서버를 개설한 것이 아니라서 제 블로그는 조금 느렸거든요. 가뜩이나 느린 블로그에 제품 리뷰글을 써보니 설명을 위해 첨부하는 이미지 용량 때문에 더 느려졌습니다.
그런데 또 이 얇은 귀가 애드센스 승인 관련 영상에서 이런 말을 하더군요. 구글 SEO 글쓰기 중에서 꽤 높은 비중은 페이지 로딩 속도다. 우리나라 처럼 페이지 로딩 속도 상관없이 사진 덕지 덕지 붙여놓으면 전 세계적으로 검색 서비스를 하는 구글에겐 별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없다.
그래서 기존의 리뷰 글을 작성하되, 원래 제 티스토리 블로그에 상세 리뷰를 올리고 워드프레스엔 그 내용을 뒷받침 하는 추가 리뷰를 최대한 사진 설명 없이 쓰기 시작했습니다. 오피셜은 아니지만 승인 뒤야 내가 뭘 하던 상관이 없지만 승인 전에는 이런 걸 조심해야 한다고 하니깐 그냥 그렇게 했습니다.
4. 관련 글 링크 모두 삭제
이 블로그는 첫 글을 작성할 때 부터 참고한 글이라던가 내부 관련 글 링크를 모두 삽입하면서 글을 작성했습니다. 이건 첫 번째 했던 HTML 태그 삭제와 비슷한 개념으로 한 건데요. 승인 전까진 모든 태그를 최소화 하기 위해 기존에 했던 첨부자료 및 링크를 모두 삭제 했습니다. 최대한 구글 봇이 내 글을 크롤링 할 때에 뭔가 지저분한 것이 없게 하기 위해서요.
5. 검색 엔진 등록(구글, 네이버, 다음, Bing)
사실 이게 가장 힘들었습니다. 근데 정말 승인 관련 도움 글 쓰시는 분들 사기 치지 마세요. 유입이 없어도 승인이 된다고요? 아 네. 티스토리 블로그 면 가능할 겁니다. 워드프레스 블로그와는 다르게 티스토리 블로그는 블로그 개설만 해도 다음에서 알아서 내 글을 노출 시켜주니깐요.
하지만 워드프레스 블로그는 다릅니다. 아무리 열심히 써봤자 내 글을 어떤 검색 엔진도 관심을 가져 주지 않습니다. 그래서 정말 정신 나간사람 처럼 내가 쓴 글을 썼다고 검색 엔진에게 알려줘야 합니다.
특히 전 무슨 알고리즘인지는 모르겠는데 네이버 서치 어드바이저가 제일 문제였는데요. 아무리 글을 쓰고 색인 요청을 해도 거의 두 달 가까이 묵묵부답.. 아무 글도 노출이 되지 않더군요. 그래서 열심히 수동 색인 신청도 해보고 색인이 안된다고 문의도 해보고 할 수 있는 건 다 했더니 그나마 요즘엔 글을 발행 하면 대략 일주일 지나면 노출이 되더군요.
근데 웃긴 건 아직도 수동 색인 요청은 안되고 있다는 겁니다. (두고 보자 네이버!)
그렇게 제 블로그가 구글과 네이버에 노출이 되기 시작하면서 구글 8:네이버 2 정도의 어느 정도의 고정 유입이 생기기 시작한 뒤에 최종적으로 6차 요청 만에 승인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결론(매우 깁니다. 하지만 꼭 보세요!)
애드센스 승인이 될때 까지 제가 발행한 글은 총 62개 입니다. 그중엔 짧은 글도 있지만 대부분 글자 수 1000자 이상 단어 수 최소 600 단어 이상으로만 글을 작성했네요. 다른 분들은 글 1~2개만 썼는데 승인 받았다는 분들도 있고 어떤 분은 1년 이상 걸렸다는 분도 있다는데 전 그런 분들에 비하면 꽤 빨리 받은 것 같습니다.
이번에 워드프레스 블로그 승인을 받으면서 확실히 워드프레스 블로그는 티스토리 블로그 보다 승인을 받기 어렵다는 걸 느꼈습니다. 이게 정보를 찾다 보니 물론 이것도 카더라지만 승인 기준에 도메인 지수라는 것도 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이 도메인 지수라는 건 애드센스 승인을 떠나 내 도메인의 지표를 나타내 주는 구체적인 수치라서 어느 정도 신빙성이 있는 이야기 입니다. 그래서 혹시나 해서 점수 검색을 해보니 제 도메인은 1점 인 반면 티스토리 도메인의 지수 점수는 89점이더군요.
이 지수를 기준으로 얼마나 이 도메인이 활발한 활동을 하는지 판단하고 최종적으로 검색 결과 노출에도 반영이 된다고 하는데 저도 여기까지만 찾아보고 머리 아파서 더 이상 찾아보진 않았습니다. 찾으면 찾을수록 머리만 아파지더군요.
사실 5차 승인 거절 이후 검토 요청 벤 까지 받았을 땐 워드프레스 블로그를 접어야 하나 생각도 많이 했습니다. 티스토리 자체 광고 문제를 100%는 아니지만 90% 정도 이전 수익을 되찾기도 했고 어떤 글을 쓰던지 가치가 별로 없는 콘텐츠 라고 계속 거절만 당하니 자신감도 많이 줄어 들었었고요.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하다 보니 결국 3개월 걸렸지만 이제 제 도메인에 애드센스 승인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기간이 길어서 그런지 승인 되자마자 30분도 안돼 서 광고가 뜨더군요. (지금 생각해도 정말 감격이었네요.)
또 한 가지! 확실해 진게 있습니다. 확실히 광고 노출수가 제 도메인은 방문자 수 대비 100% 다 나와요. 티스토리는 어느 정도 해결 했다곤 하지만 방문자 수 대비 페이지 뷰는 80~90% 정도 밖에 되지 않거든요.
이젠 승인도 받았겠다 더 이상 내가 내가 아닌 것 처럼 딱딱한 말투로 글을 적지 않아도 되고 너무 좋네요. 그리고 정말 소소하지만 제 사이트의 첫 수익도 공개 합니다.
정말 미미한 금액이지만 뭔가 감회가 새롭네요. 이제 다시 열심히 블로그 할 일만 남았네요. 그리고 이 3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블로그에 대해 너무 무지했던 제가 여러 가지 정말 많이 배운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걸 티스토리 블로그에 실험 해보니 방문자 수가 확 늘어나는 걸 보니 더욱 블로그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것 같네요.
마지막으로 워드프레스 블로그를 시작하시는 모든 분들께! 애드센스 승인은 끝이 아닙니다. 시작이에요! 승인 뒤에 수익이 나지 않는 다고 포기하지 마세요. 이런 글 하나 하나가 쌓아 나가다 보면 1일 1달러, 1일 10달러 그렇게 차곡 차곡 쌓아 가는 겁니다. 처음부터 월 500, 1000 이런 거 없어요. 그분들도 다 사기꾼은 아닌 게 그렇게 되기 위해 몇 년을 노력해서 지금의 수익을 버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그러니깐 파이팅 하세요.